오늘은 산호세에서 남부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하겠습니다. 산호세가 위로는 샌프란시스코, 아래로는 LA와 인접해 있는데요. 그만큼 양쪽으로 놀러 갈 관광지가 많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차근차근 소개해 볼게요~
빅스비다리, 그라파타 국립공원

산호세에서 LA까지 운전해서 가기엔 꽤 먼거리지만 그래도 맨 아래 Big sur라는 지역까지는 갈만했어요. 가는 길에 길이 좁으니 초보 운전자라면 조심해야합니다. 아래로 가면 미국 대자연을 볼 수 있어요. 저는 가는 길에 파머스 마켓에 들려 산호세 주말 오전에 시장을 둘러봤습니다. 딸기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마침 딸기가 보여서 샀어요. 그 전에 트레이더조스에서 딸기를 샀는데 굉장히 실망했었습니다. 모양은 예쁜데 맛은 하나도 없었어요. 시고 딸기향도 안 났습니다. 그래도 이번엔 한번 믿어보며 딸기를 구매했어요. 트레이더조스보다는 나았지만 전반적으로 맛이 없었어요. 역시 딸기는 한국이 제일 맛있나 봅니다. 겨울철 되면 딸기를 즐겨먹고 있어요. 생딸기를 먹을 수 있는 계절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딸기 시즌만 되면 딸기를 즐겨 먹고 있어요. 파머스 마켓 갔다가 사라토가라는 지역을 둘러봤는데요. 부자 동네라고 들어서인지 평화롭고 깨끗하고 잘 정비된 집들이 많았어요. 이곳만큼은 안전하겠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근처 카페도 가서 차도 마셨는데요. 디저트로 호두파이를 시켰는데 너무 달아서 차만 시킬 걸 후회했습니다. 그냥 딱 분위기 값이었어요. 그 뒤로 차로 쭉 빅스비 다리까지 드라이브하며 미국 자연을 느꼈어요. 올라오는 길에 그라파타 국립공원에 들렀는데 공원이 넓어서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해가 질 녘에 방문하니 바다와 함께 석양을 볼 수 있었어요.

카멜 비치, 아름다운 동네, 식당 예약 필수

올라오면서 카멜 비치에 들려 저녁을 먹었어요. 여기는 밤에 가서 아쉬울 정도로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집도 예쁘고 가게들도 구경할 곳이 많았어요. 소품 가게, 옷 가게, 가구점, 식당 등 상점도 많았습니다. 다만 제가 가려고 저장해둔 곳들은 다 대기시간이 길어서 아쉬웠어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랑 프랑스 레스토랑을 저장해두었는데 두 곳 다 대기를 1시간 이상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예약해서 가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카멜 지역 갈때 무조건 예약하려고요. 빠르게 구글맵을 열어 다른 곳을 알아봤는데요. 메인 거리에서는 조금 떨어져있지만 베수비오라는 이탈리안 양식집이 또 있었어요. 사실 미국 음식은 햄버거나 피자 아니면 유명한 게 없으니까 미국 와서도 이탈리아나 프랑스, 멕시코 음식을 찾게 됩니다. 어쨌든 급하게 찾아서 간 곳치고 괜찮았어요. 직원도 친절하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라자냐랑 샐러드, 피자 등을 시켰는데 맛은 기억나진 않지만 그냥 보통 수준이었어요. 그 분위기를 느끼고 오는 데 만족합니다. 나중에는 낮에 다시 카멜 비치에 가서 그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어요.
Saratoga, 산호세 미쉐린 레스토랑 Plumed Horse

아까 Saratoga 지역을 방문하게 된 계기는 그전에 우연히 그 지역 레스토랑을 가게 되면서였어요. 가봤는데 동네가 조용하고 예뻐서 또 가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방문했었고 Plumed Horse라는 레스토랑은 산호세에서 가장 기억 남는 레스토랑 중 한 곳이에요. 24년에 미쉐린 원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이어서인지 서비스도 좋고 맛도 있었어요. 여기서 고급진 레스토랑으로 보시면 될 거예요. 의자도 직접 옮겨주고 서비스가 아주 좋았습니다. 처음에 애피타이저도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신기한 음식이었습니다. 미국 고급 레스토랑은 특히 캐비어나 트러플을 많이 올려주는데 이곳에서도 그 두개가 사옹된 음식이 많았어요. 메인 디쉬는 선택이었는데 저는 와규 스테이크를 골랐어요. 근데 와규는 물컹물컹하고 기름져서 저랑 안 맞았어요. 일본에서도 와규 스테이크 먹고 마음에 안 들었었는데 저는 와규 취향은 아닌가 봅니다. 그 기름을 먹는 듯한 물컹한 식감이 저는 별로였어요. 오히려 여기는 디저트가 메인이었습니다. 사과 모양 디저트가 나왔는데 절반 깨는 순간 안에는 크림과 어우러진 크럼블이 있었어요. 모양, 맛, 식감까지 잡은 완벽한 디저트였어요. 많이 달지도 않고 당도도 적당했어요.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후에 들었는데 이런 곳은 비싼 와인 주문을 은근 강요한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제가 갔을 때는 특별히 그런 강요는 못 느꼈지만요. 돈 많이 벌어서 이런 레스토랑 또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그럼 이렇게 산호세 근교 여행 이야기를 마칩니다. 산호세 자체는 관광지로 발달하지 않았지만 주변에 드라이브 갈 곳도 많았어요. 자연, 마을 등을 보면서 느끼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