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밍 석림 여행 (교통편, 대석림, 소석림)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쿤밍 석림 여행 (교통편, 대석림, 소석림)

by Shatte 2026. 3. 22.

오늘은 쿤밍 여행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쿤밍은 관광지가 많지 않지만 근처에는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석림이라는 관광지가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석림은 쿤밍에서 약 9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2억 7천만 년 전 형성된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자연의 걸작입니다(출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돌기둥들이 마치 숲처럼 빽빽하게 들어선 풍경은 중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경관을 자아냅니다. 제가 직접 방문했을 때 가장 놀랐던 점은 이 모든 것이 사람의 손이 아닌 자연이 만들어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석림까지 교통편,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을까요?

대석림 풍경


쿤밍 시내에서 석림까지는 택시로 가면 약 5만원이 나오는 거리입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으로 비싼 금액이었죠. 그래서 찾아본 대중교통이 쿤밍 동부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직행버스였습니다. 여기서 카르스트 지형이란 석회암이 빗물에 녹아 형성된 독특한 지형을 의미하는데, 석림이 바로 이 카르스트 지형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버스 운행 정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오전 9시, 10시 30분, 12시 출발 (좌석이 다 차야 출발)
  • 돌아오는 막차는 오후 6시까지
  • 현장 예매로 바로 탑승 가능

제가 방문했을 때는 8시 40분쯤 터미널에 도착해서 간신히 9시 차를 탔는데, 실제로는 9시보다 조금 늦게 출발했습니다. 좌석이 꽉 차지 않으면 기다렸다가 출발하는 시스템이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돌아올 때도 현장 구매만 가능하다는 점이 참 아찔합니다. 만약 매진되면 택시 말고는 쿤밍으로 못 돌아오는 건지 불안할텐데요. 이런 부분에서 중국 관광 준비가 좀 안일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30위안, 학생은 65위안이었습니다. 풍경구까지 가는 관광차는 별도로 25위안인데, 걸어가기에는 상당히 먼 거리라 대부분 관광차를 이용합니다. 현금 결제는 창구에서, 모바일 결제는 기계에서 가능했고, 관광차 표는 돌아올 때도 검사하니까 절대 잃어버리면 안 됩니다.

대석림, 처음보는 풍경을 자아내다.

소석림


게이트에서 표 검사를 마치고 들어가면 처음 만나는 것이 호숫가의 돌기둥들입니다. 다만 이곳은 인공으로 만든 조형물이고, 진짜 볼거리는 대석림과 소석림에 있습니다. 여행 가이드들이 워낙 많아서 굳이 따로 구하지 않아도 옆에서 들리는 설명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대석림에 들어서자마자 압도되는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수많은 돌기둥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모습은 정말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어요. 전망대에 올라가서 내려다본 풍경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돌기둥의 높이는 평균 5~30m에 달하며, 일부는 40m가 넘는 것도 있습니다(출처: 중국국가지리). 숲에서 나무를 보듯 가까이서 돌기둥을 하나하나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대석림 내부는 정말 미로 같아서 여기저기 헤매게 됩니다. 제 경험상 이건 좀 당황스러웠는데, 가는 사람마다 서로 길을 물어보는 광경이 재밌었습니다. 전망대 가는 길을 찾으려고 이정표를 보며 한참을 헤맸던 기억이 납니다.

소석림, 호수와 석산이 어우러진 풍경

소석림은 대석림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돌기둥의 수는 적지만 잔디와 호수가 어우러져 더 부드러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소석림 왼쪽에 있는 아시마(Ashima) 돌상은 꼭 봐야 한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현지 사니족의 전설이 깃든 장소라고 합니다.

점심으로는 석림 버스터미널 바로 앞 식당에서 쿤밍 대표 요리인 궈치아오미씨앤을 먹었습니다. 탕과 면을 따로 주는데, 탕에 야채와 고기를 먼저 넣고 마지막에 면을 넣어 먹는 방식이었어요. 여러 재료가 어우러진 풍부한 맛이 일품이었지만, 차가운 재료를 넣다 보니 일반 쌀국수보다 빨리 식어서 아쉬웠습니다.

이번 석림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자연이 만든 예술의 경이로움이었습니다.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라 2억 7천만 년이라는 시간이 빚어낸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감탄이 나왔죠. 쿤밍을 방문한다면 석림은 반드시 일정에 넣어야 할 곳입니다. 교통편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그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으니까요. 다만 돌아오는 버스 예매 시스템은 미리 확인하고 가시길 권합니다.

돌아와서는 기념품을 사기 위해 찻집과 화과자 집을 들렸습니다. 찻집은 부부가 운영하는데 어쩌다 보니 같이 테이블에 앉아 차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중국인들이 살갑고 말을 잘해서인지 재밌었습니다. 쿤밍에 시진핑이 방문했던 이야기도 듣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찻집에서 1시간 가량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물건을 살 수밖에 없었는데요. 가족 줄 보이차와 지인 줄 홍차를 샀습니다. 주인 말로는 홍차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녹차는 몸을 차갑게 한다는 유용한 정보도 얻었습다. 저는 홍차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싶어 홍차를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기념품도 사고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럼 다음에는 운남성 마지막날, 대막의 쿤밍 3일차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참고: https://blog.naver.com/tp03197/221806805468


TOP

Designed by 티스토리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