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리 여행 (씨조우구전, 솽랑구전, 벚꽃 명소 추천)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따리 여행 (씨조우구전, 솽랑구전, 벚꽃 명소 추천)

by Shatte 2026. 3. 20.

오늘은 따리 여행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따리를 운남성 여행 지역 중 가장 좋아했습니다.이국적인 풍경도 멋있고 추운 샹거리라에서 와서그런지 따리의 따뜻한 날씨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운남성 따리는 샹거리라에서 추운 바람을 쐬고 내려온 저에게 따뜻한 햇살과 함께 잊지 못할 풍경을 선물했습니다. 중국 여행 중 전통 거리보다 유럽 스타일 거리가 더 좋았다는 게 말이 되나요? 저도 처음엔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따리에서 솽랑구전을 돌아보고 나니 완전히 이해가 되더군요. 특히 얼하이 호수 옆 이국적인 건축물들은 중국에 왔다는 사실을 잠시 잊게 만들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씨조우구전에서 맛본 따리의 진짜 맛

씨조우 구전


따리 고성 근처 숙소에서 씨조우구전까지 택시로 54위안을 냈습니다.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이 첫 인상부터 좋았죠. 이곳은 명청시대(明清時代) 건축 양식을 잘 보존한 고진(古鎮)으로, 여기서 고진이란 역사적 가치가 있는 옛 마을을 의미합니다(출처: 중국국가문물국).

씨조우 바바라는 간식을 꼭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한국 호떡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속은 완전히 다릅니다. 꿀과 팥, 장미가 함께 들어가 단맛과 향이 풍성했습니다. 제가 직접 먹어보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일품이더군요.

점심으로는 따리 대표 음식인 수안라위(酸辣鱼)와 샤궈탕(砂锅汤)을 주문했습니다. 수안라위는 얼하이에서 막 잡아올린 신선한 생선에 새콤매콤한 소스를 곁들인 요리입니다. 솔직히 향신료가 강하거나 이상할 줄 알았는데 예상 밖으로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샤궈탕은 각종 야채와 건육(乾肉)이 들어간 냄비 요리로, 2인 60위안짜리 세트로 시켰습니다. 건육이란 말린 고기를 뜻하는데, 국물에 우러나온 육수 맛이 진하고 깊었습니다. 두 사람이 먹기 딱 적당한 양이었고, 특히 탕 국물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따리 음식, 쑤안라위와 샤궈탕

솽랑구전, 얼하이 호수가 선사한 최고의 풍경

씨조우구전에서 솽랑구전으로 가는 셔틀버스는 10위안이지만 30분마다 한 대씩 운행합니다. 저희는 기다리기 귀찮아서 20위안에 태워주겠다는 승합차를 탔습니다. 이동 시간을 아끼고 싶다면 조금 더 내고 승합차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솽랑구전은 씨조우보다 규모가 훨씬 컸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얼하이 호수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었죠. 얼하이(洱海)는 면적 250㎢의 대형 담수호로, 운남성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입니다(출처: 중국수리부). 호수 옆으로 이어진 길을 걷다 보면 곳곳에 이국적인 카페와 게스트하우스가 보입니다.

솽뢍 구전


제 경험상 이 풍경이 운남성 여행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유럽풍 건축물과 푸른 호수가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스위스나 이탈리아의 호숫가 마을 같았습니다. 중국 여행을 왔는데 전통 거리보다 이런 이국적인 풍경이 더 마음에 든다는 게 처음엔 이상했습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는 익숙하지 않은 낯선 풍경, 동양과 다른 서양 분위기를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솽랑에서 따리 고성으로 돌아가는 버스 막차는 오후 5시 40분쯤입니다. 저희는 막차를 놓쳐서 렌터카를 이용했는데, 처음 제시한 가격에서 10위안을 깎아 50위안에 탔습니다. 택시는 130위안이 넘는데 승합차는 훨씬 저렴했습니다. 호객행위 하는 상인들이 많으니 바로 승락하지 말고 꼭 흥정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시내에 도착해서는 따리 고성을 방문했는데요. 따리 고성(大理古城)은 당나라 시대부터 이어진 역사 깊은 성곽 도시입니다. 거리에는 씨조우나 솽랑과 비슷한 상점들이 즐비했지만, 불이 켜진 야경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성벽과 건물들이 은은한 조명을 받아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죠.

저녁으로는 운남성 쌀국수인 미씨엔(米线)을 먹었습니다. 미씨엔은 쌀로 만든 가는 국수로, 베트남 쌀국수인 포(Phở)와 유사하지만 국물 맛이 다릅니다. 제가 먹은 미씨엔은 국물이 한국 닭곰탕 같은 맛으로 진하고 구수했습니다. 향신료 맛이 강하지 않아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더군요.

따리 음식이 전반적으로 향이 강하지 않고 담백한 편이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중국 지역 음식들은 화자오(花椒)나 향신료 맛이 강한 경우가 많은데, 따리는 그런 부담이 적었습니다.

따리 대학교, 벚꽃 시즌을 노려라

나중에 따리를 다시 방문한다면 3~4월 벚꽃 시즌을 노려볼 생각입니다. 관광지에서 파는 엽서를 보니 따리 대학교(大理大学)의 벚꽃 풍경이 정말 멋있더군요. 캠퍼스 내 벚꽃길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주요 체크 포인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씨조우구전: 입장료 무료, 씨조우 바바와 수안라위 필수
  • 솽랑구전: 얼하이 호수 조망 최고, 막차 시간 확인 필수
  • 교통: 택시보다 승합차가 저렴, 흥정 가능
  • 음식: 전반적으로 담백하고 한국인 입맛에 잘 맞음

따리는 음식도 한국인 입맛에 잘 맞고 풍경도 아름다워 편안하게 여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역시 나는 유럽 스타일을 좋아하나 봅니다. 동양과 다른 익숙하지 않은 낯선 풍경이 제게는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참고: https://blog.naver.com/tp03197/221806708695


TOP

Designed by 티스토리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